관동지방 최고부호의 대 저택 "강릉 선교장" 입니다.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임당 신씨의 친정집인 "오죽헌"이 지척에 있으나 규모면에서는 비교불가 입니다.

즉 그정도로 규모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저택임을 자랑하는 곳 입니다. 규모뿐만 아니라 배치나 구성에 있어서도 마치 중세 장원을 연상케 하는 저택입니다.

이곳은 "이내번" 으로 부터 조선후기까지 200년간 조금씩 확장되어 오늘의 규모에 이르르고 있습니다. 저택의 초입에는 커다른 방지를 파고 "활래정" 이라는 정자를 지어 손님을 맞이 하였으며 지루하리 만큼 긴 행랑체가 담장의 역할을 같이 합니다.

지금은 복원되어 새로 지어진 건물 좌측면의 곳간채의 규모만으로도 이 저택의 부를 능히 짐작할수 있습니다.

이 집은 평면상으로 몇개의 영역을 만들어 독립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중앙 마당에서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중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택 내의 각각의 공간들을 높이의 차이를 통해 수직적 위계를 잡아가는 지혜로운 구성역시 옅볼수 있습니다.

이곳 주인은 예로부터 손님 맞기를 즐거이 하여, 이 지역을 지나는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러한 시인,묵객들이 이곳 선교장과 집 주인을 칭송하며 남겨놓은 글과 그림이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이집의 행랑 바로 안쪽의 너른 마당 중심에는 매우 이국적인 차양을 한 건물인 "열화당"이 있습니다. 이 차양은 러시아 공관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저택을 수직, 수평 분화와 질서를 통해 공간적으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낸 빼어난 건축물이라 할수 있습니다.

獨樂...